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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국제대회였던 퍼스트 스탠드에서 LCK의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한 덕에, 젠지와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 뛰고 브래킷 스테이지(8강전)부터 나서기 때문이다. 일단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선 예상대로 LPL(중국)의 강호 빌리빌리 게이밍이 가장 먼저 8강에 합류했고, 30일 LEC(유럽)의 G2 e스포츠와 LPC(아시아태평양) 2번 시드인 GAM e스포츠의 승자가 마지막 8강 티켓을 따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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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젠지는 지난해 MSI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동안 젠지는 LCK의 최강자로 군림했으면서도 MSI와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등에선 4강전 이상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국제대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 LPL의 TES와 빌리빌리에 연달아 3연승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MSI 정상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역대 9번의 MSI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데다, 지난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강세였기에 이를 막아서는 젠지의 우승은 가치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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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자타공인 국제대회의 최강자이다. 올해로 4년 연속이자 역대 8번의 MSI에 출전하는 것으로, 앞선 7차례의 대회에서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의 기세에 밀려 지난 2017년 대회를 끝으로는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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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당연히 중국의 AL(애니원즈 레전드)과 빌리빌리이다. AL은 한국인 선수인 '타잔' 이승용과 '카엘' 김진홍을 앞세워 창단 후 처음으로 MSI에 나서게 됐다. 빌리빌리는 지난해까지 2연속 MSI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강호인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GAM과 G2를 모두 3대0으로 꺾으며 8강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기세가 좋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는 당연히 이전 세트에서 활용한 챔피언을 다시는 기용하지 못하는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이다. 모든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기에, 당연히 챔프 활용폭이 넓은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기존과는 분명 다른 밴픽 양상이 전개되고 있기에, 많은 챔프와 변수가 등장하면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은 분명하다.
총 상금 규모는 전년보다 8배 증가한 200만 달러이며, 여기에 영혼의 꽃 흐웨이 스킨 판매 수익 등 부가적인 상금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우승팀에게는 2025 롤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자동 부여되고, 성적에 따라 해당 지역에 추가 시드가 주어지면서 각 지역팀들의 최종 성적에 대한 중요도도 상승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