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남편 윤형빈의 딸 사랑을 전했다.
정경미는 29일 "어젯밤 집에 오자마자 경기 복장 그대로 클레이로 키티 만들기"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붕어빵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빠 윤형빈의 모습이 담겨있다. 나란히 앉아 집중한 채 클레이로 캐릭터를 만들고 있는 아빠와 딸의 모습이 귀여움 가득하다.
특히 윤형빈은 이날 경기 직후 집으로 달려와 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등 남다른 딸 사랑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전날인 28일 윤형빈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3' -79kg 스페셜 매치에서 유튜버 밴쯔에 1라운드 1분 42초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 이로써 윤형빈은 은퇴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경기 직후 정경미는 SNS를 통해 "아빠가 이겨서 좋은 12세"라면서 아빠의 승리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게재했다.
또한 정경미는 "그만하자. 오늘 경기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이제 격투기 그만하자 여보"라며 걱정 가득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운동해서 이렇게 몸 만드는건 내 남편이지만 멋있다. 47세중에 최고"라면서 "고생했어 여보. 또 하기만 해봐라! (제발 옆에서 하라고 하지마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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