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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싸이야?" 싸이·이수지 美친 도플갱어로 '흠뻑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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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싸이와 개그우먼 이수지가 잃어버린 일란성 쌍둥이 같은 도플갱어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주말 열린 싸이 '흠뻑쇼'에서는 이수지가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에는 싸이가 데뷔 후 25년간 열정적인 공연으로 지친 모습을 연기했고 "나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똑같은 모습의 이수지가 등장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수지는 싸이 분장을 하고 싸이와 함께 똑같은 분장과 의상을 입고 합동 댄스 퍼포먼스를 펼쳐보이며 화려한 춤솜씨끼자 똑 닮은 모습을 보여줬다.

관객들 중에는 "싸이인지, 이수지인지 구분이 안 된다"는 감탄이 나왔을 정도.

이수지의 지원 사격을 받은 싸이는 화면 속에서 튀어 나온 퍼포먼스로 열정의 콘서트를 시작했다.

이날 '흠뻑쇼'에는 글로벌 톱가수로 자리 매김한 지드래곤, 블랙핑크 로제가 출연해 '흠뻑쇼' 역사상 역대급 게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제는 싸이와 '아파트' 뿐 아니라 자신의 앨범 수록곡 2곡을 더 열창했다. 그녀는 "정말 상상으로만 듣던 '흠뻑쇼'에 나와서 너무 기쁘다"며 "작년 12월에 첫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리는게 처음이다. '아파트'와 수록곡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큰절을 했다.

지드래곤은 '파워', '홈 스윗 홈', '크레용'을 열정적으로 선사했다. 그는 "지금 제가 열심히 투어 중인데 오늘 저희 형님의 잔치에 제가 왔다"며 "투어 중에 어딜가나 비가 온다. 근데 오늘은 비가 안왔는데 이렇게 물이 많다"고 '흠뻑쇼'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흠뻑쇼'는 제가 12년 전에 나오고 오늘이 두 번째다. 그때도 많은 분들이 있었다. 오늘까지 함께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한 다음 마지막 포즈로 싸이의 '새' 포즈로 마무리 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싸이흠뻑쇼2025'는 이날과 오는 29일 인천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