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모로코 여행 중 한국 자동차 기업 서비스센터의 행태에 분노했다.
29일 민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아프리카 OO차 서비스센터에서 겪은 참을 수 없는 뻔뻔함에 할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캠핑카를 타고 모로코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김형균은 "엔진 오일, 각종 필터류들을 싹 갈아버릴거다"라며 한국 자동차 기업의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서비스센터에 도착한 김형균은 "여기가 참 드물게 트럭, 버스 센터이다. 그래서 상용차들을 수리해줄 수 있다고 한다. 엔진오일 필터 등등 제가 준비한 것들을 다 여기서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대기실로 이동해 수리가 완료 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이 서비스 센터의 일 처리와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부부는 "오전 8시 30분까지 돌아오라고 해서 갔는데, 오후 5시 30분에 작업이 끝났다. 총 9시간 대기했다. 작업이 다 끝났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요청했던 워셔액통 교체와 브레이크 점검 등 하부점검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매니저에게 따져서 그나마 워셔액통만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약 26만 7천원 결제했다. 기분이 상당히 나빴지만 모로코니까 그러려니 했다"고 이 센터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그런데 차 수리에 있어서 잘못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다음날, 부은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민지영은 "어제 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갈았는데 그 엔진오일이 저희 카운티랑 맞지 않는 등급의 엔진오일이 들어갔나보다. 영수증에 엔진오일 제품명이 기재가 되어 있다. 그 사실을 뒤늦게 새벽 2시쯤 알게 돼서 남편이 검색해서 알아보고 이러느라 거의 잠을 못 잤다"고 전했다. 화가 난 김형균은 "열 받는다. 어제 내가 엔진오일 등급을 계속 얘기했다. 그런데 저희 카운티에 넣어야 되는 등급에 한참 못 미치는 걸 넣었다.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노했다.
이후 김형균은 서비스센터를 다시 찾아 항의했지만, 센터는 환불이나 교체를 못해주겠다고 말했다고. 김형균은 "진짜 뻔뻔하다. 처음에 이 오일을 쓰라고 써 있었다고 계속 우기더라. 그래서 내가 계속 설명했더니 해결 못해주겠다며 인터내셔널 컴플레인 하라고 하더라. 인보이스 있으니까 환불 요청을 하든지 하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민지영은 "이렇게 해서 저희는 27만원 정도의 돈을 날렸다. 차에도 안 좋고 시간도 낭비했다. 정말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다"라며 어이없어했다.
한편 KBS2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이름을 알린 민지영은 2017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현재 킴팽카로 세계 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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