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가방 속을 전격 공개했다.
30일 송가인 채널에는 "왜 가방에서 그런 게 나와...? 송가인 가방 속 내돈내산 애착템 최초공개여라"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송가인은 "오늘은 '왓츠 인 마이 백'을 해보겠다. 내 가방 안에 뭐가 있는 지 소개하는 코너다"라며 "가방은 팬카페에서 작년에 선물해 주신 건데 너무 편해서 요즘 이것만 갖고 다닌다"고 최근 공개된 사진 속에 늘 함께하고 있는 가죽 가방을 열었다.
첫번째 꺼낸 아이템은 목 관리 스프레이 약. 송가인은 "항상 뿌린다. 구취 때문에 뿌리는 줄 오해하지 마셔라. 목 치료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남동에서 산 키티 거울과 빗, 알 없는 안경 두 종류를 꺼낸 송가인은 "생얼일 때 쓰는 용도"라며 "나도 연예인이라 스타일 따라서 쓰는 것"이라고 젠틀몬스터 브랜드를 언급했다.
또 "불시에 사인해 달라는 분이 있어서 네임펜 굵은 걸로 갖고 다닌다"고 말하고 잡티 커버 파우더, 휴대용 안전캡 가위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빵빵한 파우치 안에는 즐겨쓰는 립글로스가 있었다. 송가인은 "립글로스 화한거 싫어한다. 입술이 두꺼운데 더 두꺼워지는거 싫다"고 웃었다. 아기 손수건은 목 관리를 위해 감고 자는 용도. 쿠팡에서 100개를 구매했다고.
송가인은 "저는 인스타에서 보면 구매를 많이 한다. 그래서 인스타 열면 광고가 엄청 뜬다. 쿠팡도 잘 이용한다. 아저씨들이 밤낮으로 우리 집에 온다"고 민망해했다.
피부 관리 비결템으로는 눈밑에 바르는 아이크림 화장품을 추천했다.
송가인의 가방에서 황당한 물품이 나왔다. 바로 총. 송가인은 "20대 때 호신용으로 아빠한테 사달라고 한 총"이라며 "문방구에서 파는 비비탄 총을 3000원에 사주셨다"고 웃었다. 또 돈봉투가 나왔다. 5만원권이 수북하게 담긴 현금봉투에 대해 "갑자기 경조사를 가야한다거나 현금이 필요할 때를 위해서 갖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송가인은 "제가 필요한건 다 담는데 무거운 건 잘 안 담는다"며 가방에 들어가는 아이템 기준을 밝혔다.
한편 송가인은 이날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건강 이상으로 갑작스럽게 출연을 못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사실 원래 송가인 씨가 함께할 예정이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못 오셨다"며 "김나희가 급히 자리를 대신해 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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