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거절을 못해 거액 대출까지 떠안게 된 예스맨의 사연이 공개됐다.
얘기를 들은 고소영은 "거절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냐. 저는 딱 잘라서 거절하는 편이지만 사실 우리 신랑도 거절을 잘 못한다. (왜 거절을 못하냐고) 물어봤더니 본인은 거절하는 게 더 불편하고 차라리 부탁을 들어주는 게 편하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한테 차츰 혼이 나며 해결되기도 하더라. 거절을 예쁘게 잘하는 몇 가지 매뉴얼 같은 걸 만들어줬는데 그건 편안한 마음으로 거절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고소영은 마흔살이 넘어서도 엄마의 과잉 통제를 받고 있다는 사연에는 "저는 엄마 입장도 약간 이해가 된다.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애들 학원을 다 끊고 집에만 있으라고 했다. 아직도 애들이 외출한다고 하면 불안하다. 아들이 친구들과 PC방 간다고 하면 그 앞에서 대기한 적도 있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고소영은 2010년 장동건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소영은 1992년 KBS2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 드라마 '엄마의 바다' '별' '맨발의 청춘', 영화 '구미호' '비트' 등에 출연하며 신드롬을 불러왔다. 고소영은 2017년 KBS2 '완벽한 아내'로 10년만에 연기에 복귀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오은영 스테이'로 데뷔이래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