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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블란쳇이 왜 여기서?"..'오징어 게임3' 美판 스핀오프인가 단순 '특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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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이 시즌3로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출연진의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또 한 번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비하인드 스틸 22종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놀라움을 안겨준 배우들의 특별출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22종은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완성하기까지의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과,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먼저, 생존자들의 마지막 만찬 장면 촬영에 대해 진지한 표정으로 논의하고 있는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의 모습에서는 끝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게임인 '고공 오징어 게임' 세트장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포옹을 하고 있는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의 스틸은 '오징어 게임'

의 장대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두 사람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가면을 벗고 기훈(이정재)과 대면한 프론트맨(이병헌)의 장면을 촬영 중인 두 배우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들과 함께 촬영한 장면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이병헌의 모습에서는 자신의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는 기훈의 모습을 지켜보는 프론트맨의 복잡하고 깊은 감정선이 이병헌의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될 수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역에 완벽히 몰입한 임시완과 강하늘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두 캐릭터의 서사를 떠올리게 만든다. 여기에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조유리, 강애심, 양동근, 이다윗, 노재원, 최승현, 정호연까지,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운 주역들의 비하인드 스틸은 배우들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던 촬영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이들 모두의 노력과 열정으로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가 완성될 수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특별출연 스틸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놀라움을 선사한 '오징어 게임' 시즌3 속 또 다른 주역들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게임 도중 민수(이다윗)의 환영으로 등장하는 타노스(최승현)와 세미(원지안)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걷잡을 수 없어지는 민수의 혼란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기훈의 환영 속 등장하는 새벽(정호연)의 스틸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 기훈이 이성을 잃기 직전, 기훈이 인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잃지 않게 만드는 새벽의 대사 한마디는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울림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시즌3의 마지막 장면, 마치 '딱지남' 같은 정장 차림으로 미국의 한 골목에서 딱지를 치고 있는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속 공간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팝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팝업에서는 시즌3 속 등장하는 '줄넘기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징어 게임'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영희', '철수', 시즌2 속 '짝짓기 게임' 테마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즌3의 새로운 게임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줄넘기 게임' 체험 존은 '영희'와 '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줄을 넘으며 마치 참가자가 된 것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주말에는 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딱지남'과 함께 딱지치기 게임 또한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줄넘기 게임'을 통해 획득한 스탬프의 개수에 따라 다양한 랜덤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랜덤 부스와, '오징어 게임' 콜라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오징어 게임' 팝업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장대한 피날레로 마무리된 '오징어 게임'의 여운을 이어갈 광화문 팝업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웨이팅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