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에 진심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10년 넘게 이어져 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비공식 이적 금기'를 깨고자 한다. 대상은 바로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에서 직접 영입하는 첫 선수가 될 쿠두스다'며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쿠두스는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으며, 구단은 7월 초 10일 동안만 유효하다고 알려진 8500만파운드(약 158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안 세메뇨, 에베레치 에제에게도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쿠두스가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 하에서 공격진을 보강할 가장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두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가나 국가대표로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울린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쿠두스는 월드컵과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2023년 여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에서 쿠두스는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 시즌에 8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웨스트햄이 강등권 근처까지 추락하면서 쿠두스의 성적도 크게 하락해 리그 5골 3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드리블과 순간적인 파괴력은 여전했다.
토트넘은 원래 2011년 이후 웨스트햄과 거래를 하지 않았다. 두 팀은 영국 수도 런던을 공유하는 라이벌팀이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쿠두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이는 2011년 미드필더 스콧 파커 이후 처음으로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직접 이적한 사례가 된다.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는 2015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웨스트햄 이적을 저지했으며, 이후 양 구단은 파커 이적 이후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놀랍게도 이번에는 웨스트햄이 쿠두스를 정리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두스 역시 토트넘행에 열리있다는 입장이다. 웨스트햄이 쿠두스 이적료로 얼마를 원하는지에 따라 이적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쿠두스가 영입되면 손흥민, 양민혁 두 선수 모두에게 좋지 않다. 쿠두스는 최전방부터 2선 모든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웨스트햄에서도 중앙, 왼쪽, 오른쪽 모두 소화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손흥민을 대신해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오른쪽에서도 활약이 가능해서 양민혁이 넘어야 할 큰 산이 될 수도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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