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가족과 함께한 제주 여행 중 긴급 수술을 받았다.
주영훈 아내 이윤미는 1일 "다들 기도해 주신 덕분에 급성 충수 절제술 잘 끝내고 나왔어요. 남편은 오늘 하루는 안정이 필요해 입원해 있는 동안 필요한 것들 잘 챙겨놓고 우리 애들 좋은 추억 만들어주러 엄마는 다시 공주님들께 출동합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지만 오늘의 기록 하나하나가 우리의 인생이 되는 거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하루가 소중하니까 이렇게 기록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윤미는 이날 새벽 주영훈이 심한 복통으로 인해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때만 해도 위경련인 줄. 모시고 안전 귀가"라며 "새벽 1시부터 오한과 고열로 다시 응급실로 출발. 다시 보호자. CT 촬영과 검사하러 가셔서.. 잠 깨면서 기록 중"이라고 설명해 걱정을 샀다.
이후에는 수술실로 향하는 주영훈의 사진과 함께 "씩씩하게 수술 잘 받고 오시오. 이렇게까지 안 해도 충분히 기억 남는 여행인데 말이지. 평생 잊지 못할 우리들의 ep3"이라며 복잡한 감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또한 걱정해 준 지인과 팬들에게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한편 주영훈과 이윤미는 1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06년에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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