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피사가 본격적으로 황재원 영입에 돌입한다. 황재원은 K리그1 대구 소속으로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이탈리아 세스타포르타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각) 여름 이적시장의 공식 개막을 알리면서 피사가 황재원의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여름 이적시장은 오늘(1일)부터 시작된다.
매체는 "피사는 젊은 수비수 두 명을 주시 중이다"라며 "황재원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대구 FC 소속이며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피사는 다가오는 시즌 세리에 A에 도전하면서 활발하게 스쿼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핵심 영입 대상들을 모두 설정한 상태로 방출 계획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황재원에 대한 관심은 지난달 말부터 알려졌다.
매체는 "피사가 오른쪽 측면 강화를 위해 새로운 자원을 주시하고 있다. 그 대상은 2002년생 황재원으로 대구FC 소속이다"라고 알렸다.
현재 피사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이 이끌고 있다. 황재원이 팀에 적합한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으며 영입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협상에 진전이 없지만, 이적시장이 개장한 만큼 이적 논의를 조만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황재원은 이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경험이 있어 유망주로만 볼 수는 없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과 함께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군 복무 면제 혜택도 받았다. 유럽에 도전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셈이다.
황재원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공격적인 역량에 있다. 황재원은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오른쪽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지난 시즌에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자주 기용되면서 공격적인 역량도 뽐냈다.
세스타포르타는 "황재원은 빠르고, 공격적이며 이미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피사가 황재원을 영입한다면 유니폼 판매 등 부가적인 수익도 노릴 수 있다. 최근 유럽 축구 시장에서는 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시장 확대를 노리는 구단이 늘고 있다.
황재원이 피사로 이적하게 된다면 한국 선수로서는 4번째로 세리에A 무대를 밟게 된다. 앞서 안정환과 김민재, 이승우가 이탈리아에서 뛰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우승컵까지 들었다.
매체는 "현재 황재원은 구단의 모니터링 리스트에 올라와 있으며, 장단점을 신중히 분석 중이다"라며 "아시아에서 이미 검증된 유망주를 세리에A에 데려오는 구상은 단순한 아이디어 이상의 현실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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