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정후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타격감이 완전히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 2할4푼대도 무너지기 직전이 됐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각)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샌프란시스코는 2대4로 완패했다. 선발 로간 웹이 6⅓이닝 7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또 패전을 안았다.
이정후가 가장 최근 친 안타는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4회말에 날린 우측 3루타다. 그 뒤로 17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전날 0.243에서 0.240로(308타수 74안타)로 3리가 하락했다. OPS는 0.704로 떨어져 0.700도 위험해졌다.
이정후는 0-0이던 2회초 1사 1루서 병살타를 쳤다. 투스트라이크에서 우완 선발 라인 넬슨의 4구째 83.2마일 몸쪽 커브를 잘 끌어당겼으나, 1루수 정면으로 흘러 '타자주자 아웃-1루주자 유격수 태그아웃'으로 이어진 병살타가 됐다. 타구속도는 98.6마일로 하드히트였다.
이정후는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올시즌 337타석 만에 첫 병살타를 쳤다. 이틀 연속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것이다.
0-1로 뒤진 5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힌 타구가 야수 정면이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넬슨의 3구째 95.5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팀 타와가 좌중간으로 이동해 잡아냈다.
0-2로 뒤진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투볼에서 넬슨의 3구째 94.7마일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렸으나, 47도로 높이 뜨면서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왼쪽으로 살짝 이동해 처리했다. 이어 2-4로 뒤진 9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애리조나는 3회말 선두 토마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호세 에레라의 번트를 잡은 포수 패트릭 베일리의 1루 악송구를 틈타 토마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2사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2사 1,2루서 타일러 피츠제랄드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이어진 7회말 1사후 토마스와 에레라의 연속 안타 후 헤랄도 페르도모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애리조나는 8회말 선두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4-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수아레즈는 샌프란시스코 우완 타일러 로저스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즌 26호 아치를 그렸다.
3연패 및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의 부진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5승40패로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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