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스칼렛 요한슨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공룡을 보지 못하고 막대기에 달려있는 테니스 공을 보며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며 "다행히 함께 한 배우들이 워낙 훌륭했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했다"라고 했다.
2일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4')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와 헨리 박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독창적인 세계를 완성시켰다.
스칼렛 요한슨은 극 중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실제로 공룡을 보지 못하고 막대기에 달려 있는 테니스 공을 보며 연기하는 것"이라며 "제 텐션과 체력을 유지하면서 공포스러운 마음도 가져가야 했다. 워낙 긴장감 높은 액션 장면이 이어지다 보니, '큐'사인이 떨어지는 순간 바로 결의에 찬 눈빛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다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 긴장감을 내렸다가 올리기도 했다. 또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표현하는 장면도 테니스공을 보고 연기해야 했는데, 함께 촬영한 동료 배우들이 워낙 훌륭하게 잘 해줬다. 서로 몰입감을 유지하고 의지하면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