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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피칭은 아닌데…."
경남고 조원우(18)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라운드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4사구 1개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통의 강호' 광주제일고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1회초 첫 타자 이로화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배종윤을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았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김성준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2사 후 내야안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역시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겼다.
4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조원우는 5회초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다. 이후 땅볼과 볼넷, 안타로 1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총 84개의 공을 던진 조원우는 9-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장찬희에게 넘겨줬다. 장찬희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남고는 7회 콜드승으로 승리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뒤 조원우는 "직구가 잘 안 됐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피칭은 아닌데 결과가 좋았고,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며 "그나마 변화구가 괜찮은 거 같아서 꾸역꾸역 막은 거 같다. 다음에는 직구가 조금 더 살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면 조금 더 긴 이닝을 쉽게 막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김성준과의 승부는 모두 두 차례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조원우는 "작년에도 한 번 상대해봤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고 하지만, 위축되는 건 없었다. 강한 상대일수록 자신있게 상대하려는게 내 장점인 거 같다"라며 "작년부터 프로에 간 형들도 상대했던 만큼, 신경쓰지 않고 자신있게 내 공을 던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스카우트 앞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조원우는 "일단 프로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프로에 간다면 정말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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