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84타수 12안타, 타율 0.143.'
이 정도면 메이저리그에 남겨 놓을 이유가 전혀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6월 한달 간 타율이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각)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및 17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는 타율이 0.240(308타수 74안타)으로 하락했다.
타율 3할대가 무너진 시점이 5월 10일이었고, 2할9푼대는 그 하루 뒤인 11일에 뚫렸다. 살아나는가 싶던 타율은 5월 29일 2할7푼대로 내려앉았다. 6월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욱 가팔랐다.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돌아서면서 2할6푼대로 하락한 이정후의 타율은 잠시 2할7푼대로 올라갔다가 6월 15일 LA 다저스전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2할6푼대로 완전히 주저앉았다.
이어 6월 20일 0.260 밑으로 떨어진 뒤 8일 후인 6월 28일 0.248로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할5푼대가 붕괴됐다. 그리고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2할4푼대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6월 한달 간 타격 성적이 처참하다. 25경기에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3타점, 14볼넷, 14득점, OPS 0.551을 마크했다. 3~4월 0.319, 5월 0.231에서 더 떨어진 것이다. 6월에 안타를 친 경기는 절반도 안되는 11게임 뿐이다.
6월 타율 순위를 보면 이정후와 뉴욕 양키스 폴 골드슈미트가 158명 중 공동 156위다. 골드슈미트도 24경기에서 84타수 12안타를 쳤다. 그런데 158위인 LA 에인절스 호르헤 솔레어가 지난 19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이정후와 골드슈미트가 사실상 6월 타율 '공동 꼴찌'라고 보면 된다.
이정후가 가장 최근 친 안타는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4회말에 날린 우측 3루타다. 그 뒤로 17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과 함께 OPS도 추락에 속도가 붙었다. 전날 0.713에서 0.704로 떨어졌다. 0.700도 위험해졌다. 이날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들의 타율은 0.245, OPS는 0.714다. 이정후는 이제 평균적인 타자도 안 된다.
첫 타석부터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정후는 0-0이던 2회초 1사 1루서 병살타를 쳤다. 투스트라이크에서 우완 선발 라인 넬슨의 4구째 83.2마일 몸쪽 커브를 잘 끌어당겼으나, 1루수 정면으로 흘러 '타자주자 아웃-1루주자 유격수 태그아웃'으로 이어진 병살타가 됐다. 타구속도는 98.6마일로 하드히트였다.
이정후는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올시즌 337타석 만에 첫 병살타를 쳤다. 이틀 연속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것이다.
0-1로 뒤진 5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힌 타구가 야수 정면이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넬슨의 3구째 95.5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팀 타와가 좌중간으로 이동해 잡아냈다.
0-2로 뒤진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투볼에서 넬슨의 3구째 94.7마일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렸으나, 47도로 높이 뜨면서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왼쪽으로 살짝 이동해 처리했다. 이어 2-4로 뒤진 9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가 친 타구 4개는 각각 98.6마일, 93마일, 93.4마일, 95.5마일로 하드히트(95마일 이상)급이었다. 못 맞히는 것도 아니다. 부진의 이유를 알기 어렵다.
샌프란시스코는 2대4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의 깊은 부진과 샌프란시스코의 하락이 결코 무관치 않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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