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팀을 떠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잃을 경우에 대비해 차기 주장감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꼭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순순히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이번 여름 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이적설에 휘말려 있으며, 두 선수가 동시에 팀을 떠난다면 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으며, 조세 무리뉴 토트넘 전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와의 재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로메로는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로 이적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약 1170억원)로 책정한 상태다. 손흥민이 없으면 로메로가 정식 주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커 그의 잔류는 더욱 중요해진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존 웬햄은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로메로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그를 주장으로 만들려는 계획도 있다"라며 "만약 그를 판다면, 그의 가치에 상응하는 금액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4250만 파운드(약 790억원)에 영입했다"라며 "레비 회장은 최소 두 배, 8500만 파운드(약 1580억원)를 원할 것이다. 지금처럼 6000만 파운드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놓친다면 팀의 리더십 부재에 대비해야 한다.
매체는 "로메로가 이적을 원한다면, 토트넘이 그의 뜻을 존중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잔류 의지가 없는 선수를 계속 출전시키는 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라며 "로메로가 떠날 경우 그를 대체할 선수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는 주요 선수를 잃고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려운 상황속에 토트넘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로메로가 떠나기 전에 대체자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 프랭크 감독의 정상적인 안착을 위해선 선수단의 안정적인 리더십이 확보돼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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