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류진이 20년째 양가 부모님에게 반찬을 얻어먹는다고 밝혔다.
6월 30일 '가장(멋진)류진' 채널에는 '60년 살림여왕 류진엄마 초간단 밥반찬 3종(아들농사, 엄마반찬, 오징어볶음)'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류진은 반찬통이 가득한 장바구니를 들고 부모님의 집을 찾았다. 류진은 "어머니와 장모님이 항상 밑반찬을 싸주신다. 빈손으로 오기 그러니까 수박을 같이 담아왔다. 빈 통을 드리면 그 빈 통에 또 반찬을 넣어서 가지고 가는 거다. 20년간 반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집사람도 바쁘니까 내가 반찬을 배워보려고 한다"라며 이날 어머니에게 반찬 만드는 방법을 배워보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불효자 아녜요?"라고 물었고 류진은 "무슨 소리예요!"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류진은 어머니에게 도움을 받아 깍두기, 감자 샐러드, 오징어볶음 등을 만들었다. 특히 류진은 깍두기를 만들면서 "어렵지 않다. 내가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어머니가 내게 해줄 일이 없어지는데 그러면 그것도 불효다"라며 능청스레 말했고 어머니는 "엄마는 이제 못해"라며 손사래를 쳤다.
류진은 다시 꽉 채워진 반찬통들을 보며 "어머니가 매번 반찬을 만들어주시느라 고생하시는데 오늘도 너무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류진은 2006년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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