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충격적인 '투 트랙' 작전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스타 선수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야 한다. 2023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맞이한 풍경이 펼쳐졌다. 당시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얘기를 들어야 했다. 프랭크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두 명을 잃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았다는 점에서 케인과 비슷한 시나리오에 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로메로의 상황은 다르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평균 이적료로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새 시즌 변화를 예고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문제는 주축 선수들의 거취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비시즌 훈련 복귀 때 프랭크 감독은 만나야 한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의 미래와 시즌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10여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선 주장 완장을 달고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에 대한 입장은 다르다.
풋볼런던은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떠나기 전에 로메로 잔류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프랭크 감독과의 대화가 핵심이 될 것이다. 로메로의 공격적인 경기 방식은 프랭크 감독 시스템에 잘 맞을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를 중심으로 젊은 수비력 구축을 원한다.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면 로메로가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