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6세에 세계 최고의 무대 NBA를 천하통일했다. 정규리그 MVP, 파이널 MVP, 그리고 최고 연봉 선수로 등극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그 주인공이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지만,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길저스 알렉산더의 가치는 그 이상이다.
미국 현지매체들은 2일(한국시각) 일제히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와 2030~2031시즌까지 4년 총액 2억8500만 달러(약 3870억 원) 규모의 슈퍼맥스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BA 역대 최고 평균 연봉(7125만 달러·약 970억원)이다.
올 시즌 길저스 알렉산더는 약 384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초고액이지만, NBA에서는 연봉 랭킹 35위에 불과했다. 2025~2026시즌 최고 연봉은 스테판 커리(약 5960만 달러).
하지만, 이번 슈퍼맥스 계약으로 최고 연봉 주인공이 바뀌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길저스 알렉산더는 켄터키대학을 나온 뒤 2018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샬럿 호네츠에 지명된 뒤 곧바로 LA 클리퍼스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LA 클리퍼스는 강력한 윈 나우 정책으로 카와이 레너드를 데려왔다. 레너드는 폴 조지를 파트너로 지명했고, 결국 당시 오클라호마 소속인 폴 조지를 데려오기 위해 길저스 알렉산더를 내줬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주전 메인 볼 핸들러이자 에이스로 발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슈터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당연히 오클라호마는 슈퍼 맥스 계약을 발동했다. 2017년 생성된 규칙으로 '케빈 듀란트 룰'이라 불린다. 7년 혹은 8년 차 FA가 올 NBA 팀 디펜시브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수비왕) 최근 3시즌 동안 1회 MVP 선정 등 세 가지 중 하나만 달성할 경우, 맥시멤 샐러리캡의 30%가 아니라 5년 35%까지 계약할 수 있는 제도다. 단, 해당 선수를 직전 드래프트하거나 루키 시즌에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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