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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힘을 다한 투구' 장충고 손민서, 최대 투구 104개까지...'장충이 끝까지 믿고 맡긴 에이스'[청룡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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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장충고 3학년 에이스 손민서가 8회 2사까지 총 투구 수 104개 투혼을 펼쳤으나 아쉽게 팀은 대구상원고에 패했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대구상원고-장충고의 경기.

대구상원고가 10회 연장 끝에 장충고에 3대 1로 승리했다. 대구상원고는 1대1 무승부에서 10회초 승부치기 찬스를 살리며 2득점을 추가. 장충고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구상원고는 7회 1사 만루 실점 위기 마운드에 나선 3학년 왼손 투수 김세은이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장충고 손민서는 8회 2사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대구 상원고를 상대로 장충고는 김아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경기에서 손민서는 선발로 나서 69개나 던져 많은 공을 던지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발 김아준은 볼넷과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3번 남태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장충고는 추가 실점 위기에서 곧바로 손민서를 내세웠다.

마운드에 나선 손민서는 유격수 조은상의 실책, 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과 범타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장충고 손민서는 지난 5월 31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서울디자인고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28타자 상대하며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문서준과 함께 장충고의 에이스 손민서는 청룡기 고교야구 2회전 또다시 마운드에 나섰으나 동료들의 방망이가 터지질 않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