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내년에도 밥 멜빈(63)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부진한 팀 성적이었지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밥 멜빈(63) 감독이 멜빈 감독과 2026년 계약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타이밍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이라는 말을 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기록했고, 15경기에서는 11패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까지 45승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1위 LA 다저스(53승32패)와는 승차가 무려 8경기나 난다.
보통의 경우 '경질'의 목소리가 나올 법 했지만, 오히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멜빈은 매 경기, 매일 누구보다 준비돼 있다"고 했다. 포지 사장은 이어 "어떤 시기에 어려움을 겪으면 '코칭 스태프가 문제다'라고 손가락질 하고 싶은 유혹이 있다"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우리 선수들이 훌륭하다고 믿고, 코치진을 믿는다. 그들은 더 좋은 야구를 해야한다. 만약 최고 책임자가 누구에게 책임을 돌린다면, 그 책임은 내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아주 큰 의미"라며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부진을 제외하면, 좋은 흐름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팀에 영향력을 줄 선수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도 했다. 앞으로 핵심이 될 선수를 갖췄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이어 "이것이 포지가 어떤 사람인 지 보여준다. 이 일이 얼마나 고되고, 코칭 스태프가 힘들지를 알고 있다. 타이밍이 독특할 수 있지만, 놀랍지는 않다. 그는 우리를 정말 많이 지지해줬다.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대화는 매우 좋다. 우리의 생각이 일치한다"라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멜빈 감독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감독 경력 22년 동안 8차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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