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퀸연아'가 남편 고우림을 향한 악플에 분노했다.
김연아는 2일 자신의 계정에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 드립 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1일 고우림과의 파리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다. 고우림은 다음해인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고, 지난 5월 전역했다. 이후 고우림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연아와의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었는데, 실제로 파리로 떠난 것.
김연아는 그동안 사생활을 거의 노출하지 않았던 터라 귀하고 귀한 투샷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대부분 '너무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살다살다 이 언니의 럽스타를 보게 되다니' '너무 예쁜 커플' '오래오래 행복하길'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일부는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연아는 이미 결혼 직후부터 불륜 및 이혼 가짜뉴스와 악플에 시달려 왔던 터라 이런 날선 댓글은 보는 이들마저 불쾌하게 했다.
김연아 또한 "지금껏 충분히 참아왔다 생각이 든다. 계속 반복적으로 달리는, 저희 둘 중 그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들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악플이 나오자 다시 한번 게시글을 수정하며 남편 고우림을 지키고 싶은 자신의 뜻을 분명히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