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일부 누리꾼들의 '주접 댓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2일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까죽커플♥"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인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함께한 프랑스 파리 여행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커플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시밀러룩을 맞춰 입는 등, 신혼부부다운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연아는 "까죽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남편과의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김연아가 아깝다는 식의 표현이나, 선을 넘는 '주접 댓글'이 다수 달리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김연아는 게시글을 수정해 불쾌한 심경을 전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껏 충분히 참아왔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반복적으로 달리는, 저희 둘 중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단호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약 5시간 뒤에는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과 드립 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며 다시 한 번 당부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2022년,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고우림과 결혼했다. 고우림은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해 1년 6개월간의 복무를 마친 뒤 지난 6월 19일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전역 이후 고우림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역하자마자 아내와 함께 파리로 9박 10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1년 반 동안 자리를 비웠던 만큼 아내와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