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루빅손과 나눈 대화도 살짝 공개했다. "루빅손이 뭐라고 하냐면, 자기가 스웨덴에 있을 때 스트라이커였다고 한다. 20골 이상을 넣은 적도 있다고 했다. 보야니치도 옆에 와서 '쟤는 스트라이커였다'라고 말해줬다. 루빅손은 자신이 있다고 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회 중 어깨를 다친 엄원상의 결장은 아쉬워했다.
Advertisement
이정효 광주 감독은 "울산이 클럽 월드컵에 가기 전 4-1-4-1로 경기를 했다. 거기선 5-3-2로 경기를 풀었다. 그래서 오늘 5-3-2 전술로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5-3-2 형태로 경기를 했을 때 괜찮았고, 돌아와서 연습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저희도 5-3-2에 대비해 훈련을 했다.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준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광주는 베스트 전력을 총투입햇다. 정지훈 아사니, 가브리엘이 공격진을 꾸린다. 헤이스, 주세종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하고, 조성권 변준수 민상기 김한길이 포백을 맡는다. 김경민이 부상을 털고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 감독은 "다른 골키퍼가 오늘까지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김경민이 워낙 발밑이 좋아서"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 감독은 "훈련한지 열흘 정도 됐다. 조금 (몸상태가)불안하지만, 과감하게 기용을 했다. 후방이 조금 더 안정적이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후방이 안정되야 전방 필드플레이어가 좀 더 힘을 낼 것 같았다"라고 했다.
Advertisement
아사니는 떠날 듯 아직 떠나지 않았다. 요코하마F.마리노스 이적이 불발된 이후 지난 안양전에 이어 이날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참 재밌는 친구다. 언제 갈지 모르겠다고 말해서 갈 때 가더라도 일단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했다. 서로 터놓고 이야기한 뒤로 오히려 홀가분해진 것 같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혹시나 로테이션을 돌릴까봐 먼저 찾아와 경기를 뛰겠다고 했다. 그 정도로 의욕이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광주는 3년 연속 코리아컵 8강에 올랐다. 지난시즌엔 준결승에서 울산에 발목이 잡혔다. 이 감독은 "지난해엔 ACLE에 도전 중이라 어쩔 수 없이 뒤에서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며 "올해 내가 광주 4년차인데, 어느 때보다 코리아컵 우승 욕심이 난다. 그래서 좀 준비를 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훈련 중 승부차기를 준비했지만, 정규시간 안에 경기가 끝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