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3일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서 경주지역 제빵기업 황남빵과 경주 팥 생산 농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계약재배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황남빵은 경주에서 재배된 팥을 우선 구매해 지역 농가와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233개 농가와 91㏊ 규모로 팥 재배를 계약했다. 올해 하반기에 수매한 뒤 모두 황남빵에 판매한다.
황남빵은 1939년 창립 이래 국내산 팥만 사용해 빵을 만들어 온 경주지역 향토기업이다.
이 회사는 연간 250t 규모의 팥을 소비하고 있다.
최진환 황남빵 이사는 "경주에서 자란 팥을 원료로 더 신뢰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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