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가족, 국비 외에 월 10시간분 16만6천200원 더 받아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가족급여'를 이달부터 월 10시간(시간당 1만6620원) 추가해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가족은 월 60~100시간에 해당하는 정부 지원금(국비)에 더해 성남시 추가 지원금 16만6천200원을 더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 2곳 이상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활동지원사를 60일 이상 매칭 받지 못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지능 지수 30점 이하, 자폐성 장애 판단 척도 30점 이하) 돌봄 가족 ▲ 장애인가구원 중 활동지원사 자격증을 보유한 가족 ▲ 동 행정복지센터에 활동지원 가족급여 신청 후 수급자격심의회 심의 통과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다.
시는 올해 말까지 120명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가족에 월 10시간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고,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상진 시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가족 급여 지원 시간이 부족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월 10시간분의 급여를 추가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급여사업은 낯선 사람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발달장애인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정부가 도입해 내년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5월 말 기준 성남시 등록장애인은 3만5천543명이며, 이중 발달장애인은 1천865명이다.
gaonnur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