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권재관이 취미 생활로 억대 손해를 봤다고 밝혀 아내 김경아가 충격을 받았다.
2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개그맨 5호 부부' 권재관, 김경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권재관과 김경아는 딸의 학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김경아는 딸이 다니고 싶다는 스케이트 학원을 등록해 주고 싶어 했으나 권재관은 이미 학원만 7군데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면서 반대했다.
김경아는 "원한다면 다 지원해 주고 싶다. 어디서 재능이 발견될지 모르니까. 우리가 (경제적으로) 대단히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어느 수준까지는 올려놓고 그만두게 하고 싶다. 언젠가는 성장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권재관은 "솔직히 반대한다. (몇 개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예전에 부모님이 내가 외동아들이라고 엄청 많은 학원 보냈지만 성장이 없었다. 안 됐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경아는 권재관이 계속 중요한 과목 위주로 학원을 보내라고 설득하자 "이럴 때마다 원망스럽다. 자기가 욕구를 조금만 줄이면 애들 학원 두 개씩은 더 보낼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RC카와 고급 자전거를 수집하는 게 취미인 권재관을 향해 "가족이냐 RC카냐"고 따지며 분노했다.
권재관은 제작진으로부터 RC카를 처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 "그걸 살 때 전 세계에서 사서 모았다. 그 시장이 계속 커질 줄 알았다. 근데 더 줄었다"며 "어떻게 보면 주식 폭락과 비슷한 거다. 내 입으로 얘기하기 싫었는데 망했다. 팔아도 옛날 그 값을 못 받는다. 손해 본 금액이 억대가 넘는다"며 울컥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김경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권재관이 RC카, 자전거에 이어 700만 원대 고급 헤드폰까지 수집하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김경아는 "얼마 전에 양말이 너무 사고 싶었는데 '내가 집에 양말이 있는데 무슨 양말을 또 사나'하고 안 샀는데 (남편은) 700만 원을 쓴 거냐"며 오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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