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반전이 거듭되고 있다. 맨유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전에서 물러난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요케레스 영입을 거의 포기했다. 이제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에게 관심을 돌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새 시즌 반전을 노린다. 맨유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기록 등 불명예를 남겼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는 등 반전 카드를 모으고 있다.
요케레스는 맨유의 타깃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요케레스는 2023~2024시즌 50경기서 43골-14도움(공격포인트 57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요케레스는 2024~2025시즌 총 52경기에 나서 54골-13도움을 기록했다. 아모림 감독은 과거 스포르팅 사령탑 시절 요케레스와 사제의 연을 맺었다. 요케레스 영입을 노렸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요케레스의 긴밀한 관계 덕분에 영입에 유리할 것이란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요케레스는 아스널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공격진 강화를 위해 왓킨스를 주목하고 있다. 왓킨스는 지난 시즌 임대생 마커스 래시포드에 밀린 뒤 불만을 품게 됐다. 왓킨스는 새 팀에서 새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 맨유는 왓킨스와 관련해 예비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왓킨스의 경험과 골 결정력이 맨유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 다만, 맨유가 6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왓킨스 영입을 위해 애스턴 빌라와 협상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계약의 일부로 포함시킬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는 4000만 파운드의 비용과 높은 임금을 요구할 래시포드에는 관심이 없다. 또한,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왓킨스는 2024~2025시즌 EPL 38경기에서 16골-8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