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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한달 1800km…‘따릉이 랭킹 1위’ 자폐 청년, 그가 달리는 이유(‘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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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랭킹 1위로 등극한 자폐성 발달장애 청년 이상원 씨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6회는 '세상에 이런 1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상원아, 따릉해' 편에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월 1800km 이상 타며 이용 횟수 1위에 오른 이상원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주인공 이상원 씨는 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닌 1996년생 청년으로 매일 아침 경기도 자택에서 서울역까지 전철을 이용한 뒤 '따릉이'를 타고 택배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한 달 평균 약 1800km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현재 '따릉이' 전체 이용자 중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그의 동생은 "형이 자폐를 가지고 있지만 워낙 자전거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1위가 될 줄 알았다"며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출연진들은 "서울 사람이 아닌데 따릉이를 매일 탄다는 게 대단하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상원 씨는 전철을 탈 때마다 불안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과거 전철에서 겪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연이 공개되며 스튜디오에도 안타까움이 번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331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격증 보유 1위' 경찰 한종철 씨도 출연했다. 그는 "35년간 드론, 한식조리사 등 수백 개의 자격증을 땄다"며 놀라운 기록을 공개했고, 4MC 전현무·백지영·김호영·수빈은 물론 게스트 임우일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세상에 이런 1위들의 진솔하고 특별한 이야기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