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삼성생명 조수아(22)는 올 시즌 매우 중요하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차세대 에이스 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력은 이미 입증됐다. 지난 시즌 리그 최상급 가드 중 한 명인 BNK 이소희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파워와 스피드를 지녔다. 슈팅, 드리블 능력도 준수하다.
약점들이 있다. 지난 시즌 체력 약점이 지적됐다. 순간순간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조수아는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퓨처스리그 B조 예선 1차전 삼성생명-일본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양팀 최다 23점을 폭발시켰다.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맹활약을 중심으로 78대61로 승리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클래스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강력한 파워로 상대를 압도했고, 여유있는 리딩도 있었다. 이번 대회 삼성생명 주장을 맡고 있다.
확실히 지난 시즌과 다르다.
조수아의 몸상태는 상당히 좋다. 삼성생명은 비 시즌 기간 체력 테스트를 한다.
팀 자체적 측정에서 조수아는 셔틀런(지구력), 순발력, 근력 등 대부분에서 팀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올 시즌 준비가 철저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파워로 몸싸움에서 압도했고,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파워와 스피드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수아는 "개인적으로 걱정했는데, 첫 경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수비 이후 공격 전환에 대해 비 시즌 초점을 많이 맞췄다. 지난 시즌 약한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아시아쿼터 2순위 하마니시 나나미와의 호흡도 좋았다. 이날 삼성생명은 강력한 트랜지션과 압박을 펼쳤다. 나나미와 조수아가 번갈아 트랜지션을 주도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조수아가 비 시즌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예비 FA라는 당위성도 있고, 나나미와 함께 하면서 체력 조절도 용이해진 것 같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다. 빅맨 배혜윤과 에이스 키아나 스미스가 있다. 아시아쿼터로 베테랑 빅맨 카와무라 미유키도 가세했다. 삼성생명은 좋은 가드진을 가지고 있지만, 공수를 겸할 수 있는 확실한 가드는 2% 부족하다. 윤예빈은 부상 후유증이 있고, 이주연은 게임 세팅 능력, 키아나 스미스는 수비에서 약점이 있다. 조수아가 확실히 성장한다면 강력한 가드진 로테이션으로 이 약점을 메울 수 있다. 일단, 조수아의 비 시즌 준비는 매우 인상적이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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