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독한 '여덟수'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끝내 전반기에 10승을 보지 못하게 됐다. 임찬규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9승에 또 실패하며 8승3패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2.66에서 2.88로 나빠졌다. 평균자책점 3위에서 6위로 내려왔다. 국내 1위 자리를 KT 위즈 오원석(2.87)에게 내줬다.
지난 5월 2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8승째를 따낼 때만해도 전반기 내에 충분히 10승을 넘을 것처럼 보였다. 임찬규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만 더했다.
6월 1일 삼성전서 5이닝 3실점하며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역전패를 당해 9승에 실패했고, 7일 키움전에선 5이닝 3실점을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대3으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4일 한화전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1-0으로 앞서 9승째를 챙기나 했지만 끝내 2대2 무승부로 끝나 또 실패.
한차례 등판을 거르며 열흘의 휴식을 취한 임찬규는 26일 KT전에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2-2 동점에서 내려왔다.
이번 롯데전에서 5번째 9승에 도전했지만 또 실패였다. 0-0이던 4회말 전준우에게 던진 127㎞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려 투런포를 맞았다. 타자들이 계속 찬스를 만들면서도 득점하지 못하는 불운 속에서 6회말에도 올랐으나 2사 1,2루서 김민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 이후 2점을 더 내줘 임찬규의 실점이 5점까지 늘어났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니 8일 잠실 키움전이 6번째 9승 도전이다. 올시즌 키움전 2승1패 평륜자책점 2.37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잠실에서도 5승무패 평균자책점 2.35의 좋았기에 기대를 해볼 수 있을 듯 하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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