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문 소식통인 루벤 아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확인됐다. 토트넘은 이미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적을 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 중이라는 걸 인정했다. 아직 최종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양 구단 간의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에서 추가적인 소식이 연이어 쏟아지는 중이다. 2일 스페인 AS는 '아틀레티코는 토트넘 수비수 쿠티 로메로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직접 요청한 선수인 만큼, 구단은 그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 마련한 구체적인 조건까지 공개됐다. AS는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을 위해 기본 이적료 5500만유로(약 881억원)에 추가 옵션 1500만유로(약 240억원)를 더한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해 7000만유로(약 1121억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로메로는 현재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보너스 조항을 포함하면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준 셈이다. 보너스 조항의 발동 가능성이 얼마나 현실적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로메로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도 아틀레티코의 제안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이미 로메로는 아틀레티코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굳혔을 수도 있다. AS는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가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대어'다. 지난 겨울부터 시메오네 감독과 로메로는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왔으며, 로메로는 이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 모두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만큼, 자신이 환영받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의 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그의 영입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주 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수 있다'며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주요 전력이 모두 이탈해버리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주장 손흥민에게는 미래에 대한 결정권을 넘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손흥민이 떠나고 싶다면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주장 로메로도 이적료만 챙겨준다면 매각할 수 있다는 게 토트넘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유로파리그 우승 다큐멘터리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행보는 반대로 가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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