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제대로 칼을 간 모습이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가 1억 2100만 파운드의 트리오를 매물로 내놓았다. 맨유가 올 여름 최소 한 명의 선수와 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반전이 절실하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카라바오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준우승을 기록했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에 힘쓰고 있다.
팀토크는 '맨유는 최근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영입을 원하지만 협상은 까다롭다. 음뵈모의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등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영입을 진행할 것이다. 맨유는 최근 몇 달 동안 FC바르셀로나의 몇몇 선수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FC바르셀로나는 1군 선수 3명을 매각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1억2100만 파운드 모금을 기대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추가 영입은 물론, 재정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일부 선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페르민 로페스는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가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올 여름 69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제안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 관련해 로페스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 FC바르셀로나는 처음엔 로페스와 래시포드의 스와프 계약을 얘기했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는 공식 입찰을 통해 로페스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FC바르셀로나는 로페스 외에도 로날드 아라우호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라우호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는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매각 가능성도 있다. 그의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에 달한다.
팀토크는 '맨유가 이 세 선수를 모두 영입한다면 놀랄 일이다. 하지만 올 여름 적어도 한 명의 FC바르셀로나의 선수가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