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리그의 심각석을 지적하는 주장이 등장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3일(한국시각) '중국슈퍼리그는 평균 연령 29.4세로 1위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슈퍼리그는 29.4세의 평균 연령으로 5대륙 축구계 중 '삼촌 리그'로 자리 잡게 됐다. 이러한 수치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와 벨기에 리그 등 유망주 육성으로 유명한 리그들은 리그 평균 연령이 약 25세에 불과하다. 중국 슈퍼리그 팀 중 칭다오는 31.4세로 가장 나이든 라인업을 구성한 팀 1위를 차지했다. 일부는 주전 라인업이 서로 가족같은 사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반면 칭다오는 27.7세로 가장 젊은 팀을 구성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평균 연령 문제는 중국 축구의 고령화 딜레마가 반영되어 있다. 월드컵 예선 당시에도 중국 대표팀은 고령화 문제를 겪는 선수들이 많았다. 장성룽 같은 2000년대 이후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라며 중국 선수단까지 리그 고령화 문제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으로서는 고령화 문제는 빠르게 해결해야 할 문제다. 슈퍼리그에서도 활약하는 중국 대표팀의 우레이, 왕 달레이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은 이미 전성기가 한참 지났다. 이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도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이 좌절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베테랑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탈락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는 점이 그 증거다.
다행인 점은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이와 같은 선수단 고령화를 탈피하기 위해 이번 동아시안컵부터 젊은 선수단을 구성하여 세대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U-20(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던 주르제비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중국 대표팀은 파격적인 명단을 공개했다. 자신이 U-20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어린 선수들을 어렷 포함시켰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을 무려 13명이 합류했고, 왕위동, 류청위 등 중국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광밍닷컴은 '중국은 80년대생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는 주르제비치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맡은 후 첫 명단이다. 중국 대표팀감독은 콰이지원, 랴오진타오, 쉬에칭하오, 위진용 등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슈퍼리그부터 이어진 선수단 고령화를 대표팀에서는 세대 교체를 통해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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