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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사상 최고 재능' 양민혁 이럴 수가...또또 임대라니 슬프다, 토트넘 데뷔 불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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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5~2026시즌 양민혁은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2일(한국시각)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가 정리되고 어떤 선수가 새롭게 추가될지를 전망했다.

양민혁의 이름도 등장했다. 썩 긍정적인 이야기가 아니었다. 풋볼 런던은 '1군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나는 선수들의 경우를 보자면 양민혁과 윌 랭크셔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각각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으로 떠났다가 다시 팀을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임대가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지난 시즌 후반기에 양민혁이 QPR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아직은 토트넘 1군으로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봤을 때 양민혁 스스로도 100% 만족했던 임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QPR에서 양민혁은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양민혁의 입장에서 보자면 시간적으로 너무 짧았던 임대였다. 2월부터 경기를 뛰기 시작해 5월 초에 시즌이 마무리돼 겨우 3달밖에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아직 언어와 현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양민혁이었기에 QPR에 제대로 적응할 시간조차 부족했을 것이다. 토트넘에 오자마자 임대가 결정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당장은 양민혁이 주전 도약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양민혁이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이 뛴 우측 윙어 자리에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윌손 오도베르가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까지 노리고 있는 중이다. 양민혁이 프리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당장 이들을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경쟁자가 너무 많아 토트넘에 남는다고 해도, 1군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그렇다면 행선지가 어디가 되는지가 중요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보낼 것인지 아니면 프리미어리그(EPL) 다른 구단으로 임대를 갈 것인지를 잘 결정해야 한다. 챔피언십으로 간다면 많은 기회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리그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우려된다. 반대로 EPL은 리그 수준은 높지만 양민혁이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아니면 토트넘에 남아서 1군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영국 런던 월드는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어린 양민혁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고, 유망주가 그의 높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민혁은 아직 10대이고 영국으로 막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대가 너무 성급했을 수도 있다. 2025~2026시즌에는 토트넘 1군 팀과 함께 훈련하고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몇 분간 경기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가 꼭 정답은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