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K-휠농명가'코웨이X춘천,개막전 격돌!" KWBL 휠체어농구리그 4일 대장정 시작!

by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장애인 스포츠의 꽃' 2025년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올 시즌에는 코웨이 블루휠스, 춘천 타이거즈, 제주특별자치도, 고양홀트,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6개월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정규리그 경기는 7월, 8~9월, 9~10월에 거쳐 3라운드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잠실실내체육관), 수원(서수원칠보체육관), 고양(고양홀트종합체육관), 제주(제주한라체육관), 대구(대구시민체육관), 춘천(춘천호반체육관)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치러진다.

1라운드 개막전은 4일 오후 2시 펼쳐질 코웨이 블루휠스-춘천 타이거즈의 라이벌전이다. 지난해엔 코웨이-제주-춘천의 3파전이었지만 올해는 '제주 대표 국대 에이스' 김동현이 팀 전력에서 빠지면서 '코웨이-춘천'의 양강 구도가 유력하다.

'1세대 휠체어농구 간판' 임찬규 단장과 '휠체어농구 선수 출신 1호 지도자'이자 국대 사령탑' 김영무 감독이 이끄는 코웨이 블루휠스는 자타공인 리그 최강자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를 꺾고 통합챔피언에 오르며 10년의 챔피언결정전 중 절반인 5번을 우승했다. 지난해 4개 대회 전관왕 위업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4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서도 '전승' 3연패 위업을 이뤘다. 김상열, 오동석, 김호용, 양동길, 곽준성 등 '국대' 베테랑 에이스들의 관록, 고른 기량과 눈빛 호흡, 끈끈한 팀워크가 최대 강점이다. 스쿼드 변화도 크지 않다. 지난해 BDH 이사장배 '어울림 3X3휠체어농구'에서 우승했던 '팀플레이어' 임동주가 취업과 함께 고양 홀트에서 임대로 뛰게 된 것이 유일한 전력누수다.

'남자농구 레전드'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 타이거즈도 '이윤주, 조승현' 리그 최강 쌍포가 올해도 건재하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전지훈련을 통해 분위기를 바짝 끌어올린 춘천은 2023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주장 이윤주는 "체력, 조직력, 전술 준비를 모두 마쳤다. 매경기를 결승처럼 임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코웨이 블루휠스-춘천 타이거즈의 리그 개막전 후 오후 4시 무궁화전자-고양홀트, 오후 6시 대구광역시청-제주특별자치도의 경기가 이어진다.

5일 오후 1시에는 춘천 타이거즈-무궁화전자,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고양홀트, 오후 5시 대구광역시청-코웨이 블루휠스, 6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춘천 타이거즈, 오후 1시 고양홀트-대구시청, 오후 3시 코웨이 블루휠스-무궁화전자의 경기가 펼쳐진다.

3라운드 종료 후 정규리그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11월 28일부터 3일간 고양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리며, 챔피언결정전은' 12월 2일부터 3일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4일 개막식을 포함한 전경기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TV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