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호전은 됐는데."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 승부수 김도영의 몸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MVP 김도영은 지난 5월 28일 햄스트링 2도 손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큰 걱정을 샀다. 전반기 아웃은 일찍이 확정됐고, 후반기 언제쯤 돌아오느냐가 중요했다.
김도영의 예상 회복 기간은 6~8주 정도였다. 이탈한 지 4주가 조금 넘은 시점. 김도영은 현재 2군 훈련지인 함평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는데,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8주보다는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김)도영이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아직 부상이 진행형이고, 완벽하게 (부상 부위가) 안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은 지난주에 병원 검진을 한 차례 했다. 상태는 호전됐는데, 2도 손상 진단을 받았던 터라 계획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 8월 어느 시점에는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 재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올 시즌에만 2차례 햄스트링을 다쳤다.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친 만큼 복귀 이후에도 관리는 지속적으로 필요할 듯하다. 대신 김도영이 합류하면 타선의 무게감은 훨씬 묵직해진다. 그는 부상 전까지 27경기에서 타율 0.333(100타수 33안타), 7홈런, 26타점, OPS 1.008을 기록했다. KIA의 후반기 승부수로 꼽히는 이유다.
나머지 부상 선수들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의리, 나성범, 김선빈이 차례로 돌아올 전망이다. 이의리는 후반기 시작과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일단 양현종에게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양현종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면 6선발 체제로 갈 계획을 세워뒀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현재 함평에서 기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 복귀 준비가 거의 끝났다는 뜻. 다음 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랑 (김)선빈이는 완벽히 괜찮아졌다고 한다"며 곧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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