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번트 실패로 인한 3루 주자 횡사가 사실 작전 실패였다고 박진만 삼성 감독이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전날 3회초 1사 2, 3루 상황을 돌아봤다.
무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성공시켰다. 삼성에서 타율이 제일 높은 김성윤 앞에 1사 2, 3루 밥상이 차려졌다.
김성윤은 초구에 파울을 쳤다.
2구째 김성윤이 번트 동작을 취했다가 방망이를 거둬들였다. 스트라이크가 됐다.
3루 주자 류지혁이 짧은 타구에도 홈을 노리기 위해 리드폭을 크게 잡았다.
두산 베테랑 포수 양의지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바로 3루에 던져 류지혁을 아웃시켰다.
삼성은 2사 2루가 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0대5로 졌다.
박진만 감독은 "작전을 냈다. 실패를 했다. 어제 경기는 어제 경기다. 빨리 잊어버리고 분위기 반전을 시킬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에 비슷하게 오면 대주고 그걸 확인하면 들어오는 작전이었다. 3루 주자도 빠르고 김성윤 선수도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도했다. 우리가 어제는 선취점을 조금 뽑기 위해서 그런 작전을 썼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아쉬워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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