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딸 루희 양의 100일을 기념해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3일 아야네는 자신의 SNS에 "이루희 돌 맞이 예쁜 가족사진 남기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야네는 비즈 장식의 하늘색 드레스부터 고급스러운 실크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하며,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를 자랑했다.
이지훈 또한 듬직한 남편이자 아버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딸 루희 양은 어느새 훌쩍 자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목하고 단란한 세 사람의 모습이 흐뭇함을 안긴다,
아야네는 사진과 함께 최근 돌잔치 의상을 두고 진행했던 SNS 투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이 드레스 릴스에 달아주신 댓글 잘 읽었다"며 "잔치 시간이 짧아서 (한30분?) 제가 안고 있을 시간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이 있다는 분들이 계시더라. 엄마를 평생 안 찾다가 그 날만 찾은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 루희가 대가족이랑 살아서 할머니, 고모 등등 가족들 매일 만나니까 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너무 익숙하다보니 그런 생각은 전혀 못 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그래서 비즈 달린 예쁜 드레스를 가족사진 때 입게 됐다. (사실 1번 드레스를 제일 많이 추천해주셨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족사진은 부부가 과거 만삭 사진을 촬영했던 같은 스튜디오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아야네는 "그때가 떠오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아이 키우느라 수고했다며 작가님이 제 개인 컷도 몇컷 찍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딸 루희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루희가 드레스 입는 모습보니 무언가 아기에서 언니가 된 것 같고 막 너무 뭉클해지더라. 어느새 이리 컸는지..돌잔치 성장영상 제가 만들다가 도저히 감정이 격해져서 하나하나 만드는데 울다가 웃다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업체에 맡겼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돌잔치날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안 왔으면 좋겠다"면서 "이루희 천천히 커"라며 딸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지훈은 2021년 14세 연하 일본인 아야네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루희를 품에 안았다.
현재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를 통해 딸과의 육아 일상을 공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