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가수 김종국이 한 달 카드 사용 금액을 공개하며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슈퍼주니어 규현, 신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26세의 '짠테크 고수'가 '매주 월요일마다 1,818원을 저금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김종국은 "아낄 때 오는 쾌감이 있다. 오늘 써야 할 돈을 안 썼을 때 오는 그 기쁨이 크다"고 공감하며 "내 개인카드는 한 달에 90만 원 이하로 나온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규현 역시 "저는 50만 원도 안 넘는다. 어릴 때부터 돈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며 "친구들 중엔 생일이라고 클럽에서 1,000만 원 쓰는 사람도 있더라. 나는 플렉스라고 해봐야 고깃집 가서 10만 원 쓰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5,000원짜리 셔츠를 5벌 사서 돌려입는다"며 자신만의 알뜰 쇼핑 노하우도 공개했다. 이에 김종국은 "나도 비슷하다"며 두 사람은 '절약형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나는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성격이다. 규현도 그렇냐"고 묻자, 규현은 "18년 동안 숙소 생활을 하다 최근 이사했는데 1톤 트럭 4대 분량의 짐이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버리는 게 정말 힘들다"고 덧붙이며 공감했다.
이에 신동은 "콘서트 대기실에 케이터링이 깔리면 규현이 꼭 컵라면을 챙겨간다"고 증언했고, 규현은 "집에서 컵라면을 부숴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 해외 콘서트에서도 컵라면은 꼭 가져온다. 해외 컵라면에는 포크도 들어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종국은 최근 62억 전액 현금으로 강남 논현동 70평대 고급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에서 고급 빌라를 매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허경환이 "많은 사람이 신혼집 준비하는 거라고 생각하더라"고 묻자, 김종국은 "그거도 맞다. 준비해야 한다. 집이 없으면 어떡하냐"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