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이 2세 계획을 언급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는 '우리는 어디까지 맞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에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준호는 뇌가 젊다는 진단에 "지민이 난자 나이가 27살이지 않냐. 난 젊은 뇌다. 젊은 뇌와 젊은 난자. 이 유전자가 아이한테 들어가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김준호는 장시간에 약한 체질로,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김준호는 "맞다. 오사카 마라톤에서 3만5천명 중에 3만5천 등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김준호의 타고난 건강은 상위 31%를 기록했다. 김준호의 건강상태를 천천히 살펴보던 김지민은 "오빠 타고난 약점이 있다. 오빠는 골질량이 낮고 수축기 혈압이 안좋다. 혈당 관리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루테인&지아잔틴, 비타민 E 농도에서 '주의'를 받았다. 김지민은 "눈 건강에 주의하고 비타민 E 섭취를 맞이 해주라"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유전자는 38개 항목에서 일치해 높은 '케미'를 보였다.
특히 '술자리 궁합' 항목에서 김지민은 "술 마신 다음 날이면 '우리 어제 몇 병 마셨지?'라며 맥주를 간단히 마시고 끝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둘 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고, 김준호 역시 "지민이랑 나는 끝을 봐야 한다"며 공감했다.
김준호는 "앞으로 새로운 유전자를 위해 약속했다. 술을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이고, 결혼 후엔 둘 다 술을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민은 "오빠가 담배를 끊기로 했는데 아직도 피운다"고 폭로했고, 김준호는 "연초만 끊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아기를 가지려면 담배는 최소 1년은 끊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김준호는 "그럼 1년 전에 끊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당장 아기를 가져야 하지 않느냐"며 당황했다. 김지민은 "끊어야지"라며 단호하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준호는 '2세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전자'에 대해 "지민이의 머리 크기와 내 뇌를 주고 싶다"고 했고, 김지민은 "내 센스와 감각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준호는 "센스는 날 닮아야 한다. 삶의 능력은 지민이를 닮고"라며 '센스 부심'을 부렸다.
그러면서 "제일 걱정되는 건 키"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김지민과 김준호는 지난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