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와 라스무스 호일룬의 결별이 임박한 모습이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2024~2025시즌 비참한 성적을 거뒀다. 팀 재건을 모색하고 있다. 맨유는 공격력 강화를 우선하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입찰은 두 차례 무산됐지만, 세 번째는 도달할 것이란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추가 영입을 위해 필사적이다. 이는 곧 호일룬과의 작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최악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기록 등 불명예를 안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로리 휘트웰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휘트웰 기자는 "호일룬이 이적한다면 맨유는 왓킨스와 연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개는 지켜봐야 한다. 호일룬이 맨유를 떠난다면 맨유가 원하는 옵션 중 한 명은 왓킨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생 호일룬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호일룬 영입을 위해 72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 합류 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PL 무대에서도 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리그 15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을 정도였다. 그 사이 '왕따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딛고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2023~2024시즌 EPL 30경기에서 10골-2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2월엔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2024~2025시즌엔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비시즌 부상으로 또 다시 재활에 몰두했다. 리그 32경기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불화설까지 나왔다.
팀토크는 '호일룬은 맨유에 합류한 뒤 95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 2024~2025시즌엔 52경기에서 10골이란 실망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호일룬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더 적합할 수 있다. 휘트웰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연락을 취해왔다. 그러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두 팀의 거래는 진전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