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미숙이 인생 철학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언니랑 첫 여행 부산으로 떠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미숙이 친언니와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이미숙은 "우리 언니랑 국내 여행은 처음이다. 70평생 처음일 거다. 해외는 가봤지만 국내는 안 갔다. 언니는 제주도도 안 가봤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매는 조개구이를 먹고 광안리 해변을 산책하며 추억을 쌓았다. 모래사장에 자리를 펴고 앉아 바다를 바라보던 이미숙은 언니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하와이에 살 때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주고 자주 가던 바닷가가 있었다. 태평양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가 서른 몇 살이었다. 정말 젊었지. 그 나이에 내가 60이 되면 어떤 사람일지 상상도 못 했다"며 지난 세월을 떠올렸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10년만 젊었으면'이라고 말했던 것 같다. 나도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이제부터는 값진 삶을 살겠다. 하고 싶은 건 다 해봤고, 갖고 싶은 것도 다 사봤다. 이제는 어른스럽게 살아야 한다"며 "'저 노인네'보다는 '저 사람 참 어른이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 어떻게 나이를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제는 겉치레나 보여지는 삶에 집착하지 않겠다"면서도 "아직도 욕망은 있다. 여자로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진 않다. 예쁜 옷을 보면 지금도 입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언니는 "여자는 80이 넘어도 여자다"라며 공감했다.
이후 이미숙은 언니와 함께 타로점을 보러 갔고, "앞으로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타로 마스터는 "남자는 있다. 하지만 절대 양아치는 안 만난다.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내 남자다. 나에게 매너 없게 구는 사람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미숙은 고가의 명품 의류와 신발을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나눔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예전엔 명품으로 물욕을 채웠지만, 굳이 행복하지 않았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명품을 지우는 날"이라며 과감한 정리 과정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값으로 치자면 어마어마하다"며 "어쩌면 오늘이 내 인생에 나한테 있는 명품을 지우는 작업이다. 더이상은 없을 거다. 안 살 거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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