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 6월 한 달을 가장 뜨겁게 보낸 타자는 누구일까.
MLB가 4일(이하 한국시각) '6월의 AL/NL 선수'를 발표했다. AL은 홈런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 NL은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 뉴욕 메츠 후안 소토가 차지했다.
롤리는 지난 6월 26경기에서 타율 0.300(100타수 30안타), 11홈런, 27타점, 22득점, 출루율 0.398, 장타율 0.690, OPS 1.088을 마크했다. AL 6월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OPS 1위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롤리는 이날 현재 양 리그를 합쳐 홈런(33개)과 타점(71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OPS의 경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1.205)의 벽이 너무 높다.
MLB.com은 '포수 홈런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저지는 AL 한 시즌 최다인 저지의 62홈런 기록을 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6월은 온통 롤리를 위한 무대였다. 7월도 롤리의 기억에 크게 남을 것이다.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고 홈런 더비에도 참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토는 6월 한 달간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90타수 29안타), 11홈런, 20타점, 25득점, 25볼넷, 출루율 0.474, 장타율 0.722, OPS 1.196을 마크했다. NL 6월 홈런 공동 1위, 출루율, OPS 1위다.
소토의 6월 반전은 극적이다. 지난 겨울 15년 7억6500만달러에 FA 계약을 하며 메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시즌 초반 매우 부진했다. 5월 말까지 2개월 동안 57경기에서 타율 0.231, 9홈런, 27타점, 36득점, OPS 0.770을 기록했다. 홈런은 6월 한달 동안 친 것보다 2개가 적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원래'의 소토로 돌아왔다.
MLB.com은 '메츠 역사상 이렇게 멋진 한 달을 보낸 선수도 드물다. 6월 11홈런은 메츠에서 역대 공동 3위의 월간 기록이며, OPS는 양 리그를 합쳐 1위'라며 '놀랍게도 소토가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월을 가장 화려하게 보낸 이 달의 투수는 AL 휴스턴 애스트로스 헌터 브라운, NL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가 각각 차지했고, 6월의 루키로는 AL 애슬레틱스 1루수 닉 커츠, NL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6월의 릴리버는 AL 휴스턴 조시 헤이더, NL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데이비드 베드나가 각각 주인공이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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