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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WBGT(습구 흑구 온도)가 35도 이상이면 이미 응급 상황이고, 33도부터는 경고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면서 "선수의 경기력보다 생명이 먼저다. 지금은 보호 장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WBGT는 단순 기온이 아닌 습도, 태양 복사열, 바람 등을 종합해 고온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지표다. 선수협은 "무더위에 대비할 시스템이 거의 없다. 아마추어 경기는 정말 심각하다. 선수들이 쉬는 공간은 대부분 천막이고, 냉방 장치는 선풍기뿐이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곳은 별로 없다"면서 "지난해 8월 여자선수권 대회서도 탈진 위기가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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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은 혹서기 경기 환경 개선을 위해 WBGT 기준 도입을 통한 실시간 온도 측정, 경기 시작 시간 조정(야간 경기 확대), 냉각 장비와 회복 공간의 상시 비치, 열 적응 훈련 의무화, 하프타임 연장 및 쿨링 브레이크 확대 등을 제안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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