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온주완(42)과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32)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인연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방민아는 2019년 3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뮤지컬 '그날들'을 관람 후에 온주완과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가까이 밀착한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온주완과 방민아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진지한 교제 끝에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식을 올리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예계 선후배로 지내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재회하며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온주완은 지난해 방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에도 장례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완은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했다. 이듬해 KBS2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발레교습소', '돈의 맛', '인간중독', SBS 드라마 '펀치', '펜트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뮤지컬 '마하고니'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방민아는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미녀 공심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SBS 드라마 '절대그이', 티빙 '딜리버리맨' 등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방민아는 2023년 결혼한 소진에 이어 걸스데이 내 두 번째 기혼자가 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