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백업 자원으로 밀려난 공격수 호드리구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다.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이 있는 아스널로서는 만족스러운 소식이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드리구가 이번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있으며, 신임 감독 차비 알론소 역시 이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현재 진행중인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지만, 3경기에서 단 23분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말 카를로 안첼로티 전감독 체제에서도 호드리구는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호드리구 측은 현재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왔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 구성하는 공격진에서 완전히 밀려나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호드리구의 이러한 불만은 역효과를 내고 있다.
매체는 "불만 표출은 구단의 여러 내부층에서 달갑지 않게 받아들여졌으며, 호드리구의 부진한 경기력과 맞물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매각 대상으로 검토하게 된 배경이 됐다"라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으며, 당시에도 호드리구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알론소 감독은 "합당한 제안이 오면 선수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은 호드리구의 영입을 검토 중인 클럽 중 하나이며, 최근 몇 주간 그의 에이전트 측과 초기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호드리구 외에도 앤서니 고든(뉴캐슬)과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같은 측면 윙어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니코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역시 노리고 있는 선수다.
아스널 측에서는 호드리구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좌우 측면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한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아스널 내부 회의에서 꾸준히 언급돼 온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호드리구는 안첼로티 체제에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두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에도 중요한 순간에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기복이 있는 플레이로 선수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다. 호드리구는 자신의 최적 포지션이 왼쪽 측면 공격수라고 하고 있지만, 해당 포지션은 같은 팀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선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팀 내에서 설 자리를 잃은 호드리구가 아스널로 떠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할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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