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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든든한 응원군" 민아, 손편지로 전한 11월 결혼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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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걸스데이 민아가 온주완과 11월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손편지로 전하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4일 민아는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로 쓴 편지를 통해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라며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라고 상상도 했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 돼서 서둘러 글을 쓰게 됐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민아는 "얼마 전 오랜 팬분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래된 서랍속에 고이 간직했던 내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을 다시 꺼내 본 것 같았다"라며 "그대들도 어렸고 나도 어렸던 그때(를 회상하며) 저는 '그 시절의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라고 느끼며 사실은 그리워었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대들은 나의 시절이고 나의 삶"이라며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그 소중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나 따뜻하게 살아올 수 있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민아는 또한 "그대들이 있기에 난 앞으로도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나아갈 자신이 있다"라며 "또 이런 저에게는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도 생겼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받으며 또 가족을 지키며 살아갈 거예요"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히며 '여자'이자 '배우' 방민아로서 제2의 인생을 온주완과 함께 하고 싶다는 결혼 소감을 밝혔다.관계자는 "둘은 진지한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앞으로 부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SM C&C,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오는 11월 부부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둘은 진지한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앞으로 부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온주완은 인터뷰에서"아이돌인데 예쁜 척 하지 않고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며 연기를 훌륭하게 해낸 민아를 칭찬했고, 민아 역시 온주완을 "분위기 메이커"라고 칭찬하며 좋은 선후배로 시작했다.

이후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재회하며 친밀한 사이가 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민아는 공연장을 찾아 온주완 사진 옆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드라마로 맺은 인연을 꾸준히 보여줬고 이후 진지한 만남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 당했을 때도 온주완은 장례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위로했다.

이로써 민아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2번째 품절녀가 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