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성의 황성빈의 복귀일이 확정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황성빈은 화요일(오는 8일)쯤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성빈은 지난 5월 5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1회 번트를 시도하고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 재활하고 그라운드 복귀일을 확정하기까지 꼬박 2개월이 걸렸다.
롯데로선 황성빈의 부상 이탈은 큰 손실이었다. 황성빈은 부상 전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0도루, OPS 0.744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0.345. 공격에 짜임새를 더하는 타격은 물론, 빠른 발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도 큰 도움이 되는데 요즘 모든 팀에서 부상을 이유로 적극 말리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다쳤다. 일부 팀에서는 벌금까지 내는 금지 동작이다.
김 감독은 "사실 오늘(4일) 황성빈을 김민재, 조원우 코치랑 이야기해서 올리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롯데에는 급한 전력이다. 황성빈은 3일과 4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해 경기마다 안타 하나씩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왜 김 감독은 콜업을 주저했을까. 황성빈의 몸 상태가 아직은 100%가 아니라는 보고가 있었다.
김 감독은 "황성빈이 선발로는 안 나가도 주자로 나가면 압박이 되지 않나. 그런데 무리인 것 같다. 어제(3일) 타석 치고 문제는 없었는데, 뻑뻑한 느낌이 있다고 해서 이번 주까지는 지켜보려고 한다"고 했다.
외야수 윤동희 역시 롯데가 간절히 기다리는 전력이다. 윤동희는 지난달 5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돼 하루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윤동희는 지난달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근육 손상된 부위가 80%가량 회복됐다는 소견을 들었다. 2주 뒤 추가 검진을 하고 출전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했고, 2주가 흘렀다.
김 감독은 윤동희와 관련해 "재검진은 아직이다. 기술 훈련 100%는 안 들어가는 것 같더라. 전반기가 끝나야 뭐가 나올 것 같다"며 전반기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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