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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홍현석, 낭트서 공식 제안...컨퍼런스리그 나서는 마인츠는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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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현석(마인츠)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4일(한국시각)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에 '낭트가 홍현석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낭트는 홍현석을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 그는 마친츠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고 했다. 플라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에 관한 1티어 기자로 평가받으며, 독일 축구 전반에 신뢰도가 높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낭트가 홍현석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공식적으로 제안을 했다'고 했다. 이어 '벨기에 리그의 여러 명문 클럽들도 홍현석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인츠가 홍현석을 놓아줄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홍현석은 지난 여름 헨트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홍현석은 헨트의 에이스였다. 울산HD 유스 출신인 홍현석은 2018년 운터하힝(독일), 주니오르, LASK린츠(이상 오스트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여름 벨기에 헨트로 이적했다.

첫 시즌 37경기에서 6골-6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홍현석은 2022~2023시즌 30경기에 나서 5골-6도움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에는 더욱 물오른 활약을 펼쳤다.

홍현석이 벨기에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전유럽이 홍현석을 주목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과 연결됐다. 당초만 하더라도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행이 유력했다. 양 측이 합의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빅리그로의 이적이 가능했던만큼, 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홍현석이 SNS를 통해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반전 결말이 나왔다.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가 홍현석에게 관심을 보이며 상황이 급반전됐다. 일사천리로 계약이 진행되며, 분데스리가행이 성사됐다. 이적료는 400만유로, 마인츠 구단의 규모를 생각하면 꽤 큰 금액이었다.

많은 기대 속 마인츠에 입성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지 못했다. 초반 기회를 받았지만, 눈도장을 찍지 못한 홍현석은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홍현석은 입단 첫 해 23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총 519분에 그쳤다.

비록 마인츠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헨트에서 보여줬던 인상적인 플레이에 많은 클럽들이 홍현석을 주시했다. 낭트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만 놓고보면 이적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마인츠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만큼, 홍현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 마인츠는 올 여름 선수단 규모를 키우길 원한다. 마인츠 관계자들은 홍현석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