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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 7번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지구 선두 싸움 중인 탬파베이의 기대감을 충족했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전성기를 연상케하는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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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슨이 볼넷을 고르고 대니 잰슨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나 1사 1,2루.
김하성이 아웃된 직후 더그아웃을 향해 누운 채로 왼손을 들어 세이프를 강력하게 주장하자 탬파베이가 첼린지를 신청했다. 그러나 오랜 리뷰 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욕심이었다. 더그아웃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하성이 챌린지 발표 직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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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난 이날 미네소타전에 유격수로 월스가 그대로 선발출전했다. 월스는 4타수 1안타를 쳤다.
매일 체크해야 한다는 뜻의 '데이 투 데이(Day-to-day)'로 7일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부상자 명단(IL) 등재를 고려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지난 2월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에 FA 계약을 한 김하성은 작년 10월에 받은 왼쪽 어깨 수술 후 재활을 이어가느라 시즌 데뷔가 3개월 넘게 늦춰졌다. 올해 연봉만 1300만달러로 팀내 최고 연봉자인 김하성이 또 부상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탬파베이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하성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내일 다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IL 재등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내일 보기로 하자"고 답했다.
이어 김하성은 "내가 팀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아니고 지금의 팀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다. 지금 팀 성적이 좋지 않은가. 날 데려온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팀은 지금 탄탄하다. 내가 방해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의 영향력에 대해 "투타 모두 실력이 있는 선수다. 그가 합류해 기쁘다. 우리가 지금도 잘 하고 있는데 김하성이 가세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탬파베이는 연장 접전 끄테 5대6으로 무릎을 꿇어 2연패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김하성 복귀 후 2경기를 모두 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